9월 6일 찰스 : 죽은 말 때리기

https://www.youtube.com/watch?v=03YCJgvPOA4

 

웜 써니 콜로라도.

이번에도 쓸데없는 이야기가 또 반복되겠지만 일단 짧은 버전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이더리움 클래식(ETC)의 가격이 마이너(채굴자)의 이동으로 약간의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몇 년 동안 ETC 커뮤니티 멤버였습니다. 멤버가 된 이유는 이더리움 홀더인 저에게 있어 오리지널 체인인 ETC와 롤백하여 만든 새로운 체인인 ETH(이더리움) 중 하나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IOHK(IOG)는 맨티스(Mantis)라는 풀 노드 클라이언트를 개발하기로 결정하고 백만 달러 단위의 투자를 하여 많은 개발자들을 작업에 참여시켰습니다. 매년 열리는 행사에도 참여했었죠.

 

하지만 몇 년이 지나도록  ETC 프로젝트는 진전이 없었습니다. 저는 ETC에 관해 의문을 가졌습니다. 프로젝트 팀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노베이션을 일으킬 생각이 있는가? 현상유지로 만족하는가?... 현상유지는 지속 가능성이 없습니다. 저는 이 프로젝트에는 이노베이션을 일으키려는 마음이 없다고 판단해 멤버에서 빠졌습니다.

 

저는 ETC시절 트위터 아이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 ETC 홀더들이 여러 경로로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가격이 오르면 기쁘고 흥분하겠는 건 압니다. 하지만 저에게 이걸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묻는 건 그만 두었으면 합니다.

 

ETC 프로젝트에 개발자가 있는가? 설득력 있는 로드맵이 있는가? 로드맵을 뒷받침하는 개발자는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견인력이 있는가? 철학 실현에 관한 커밋먼트(Commitment)가 커뮤니티 안에 있는가? 이 모든 질문의 답은 No입니다.

 

Proof of Work (PoW) 에 관심이 있다면 Ergo는 응원할 가치가 있는 프로젝트라 생각합니다. 작은 프로젝트 팀이지만 그들의 생태계는 정말 훌륭한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좋은 개발자가 갖추어져 있고 혁신적이며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 노력합니다.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로 물론 훌륭하기에 실망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프로젝트를 평가할 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펀더멘탈입니다. 잊지 마세요. 코인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생태계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개발자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올바른 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