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 찰스 호스킨슨 : 2025 파리 블록체인 위크 기조연설 | 주제: 4세대 암호화 자산과 미드나이트. 협력과 통합, 그리고 융합.
https://www.youtube.com/watch?v=6W1h-ojqZ9E
여러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파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블록체인 파리!
미국과 프랑스 사이에는 강한 유대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여러분 덕에 존재한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200년 이상 우리는 깊이 연결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 오는 것은 언제나 기쁩니다.
자, 지금 세상은 정말 혼돈 그 자체입니다. 관세가 발동되고, 세계 경제는 붕괴 직전에 있으며, 불확실성이 넘쳐납니다. 그리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야말로 우리에게 왜 블록체인과 암호화 자산이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소수의 사람들이 세계 경제를 파괴하거나 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상황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이러한 시스템은 좀 더 협력적이고 분산화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중개자나 권력 구조는 배제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 점에 대해 계속 이야기해 왔습니다. 우리는 1929년세계 대공황을 경험했습니다. 거기서 벗어나는 데 10년 이상과 세계 대전이 필요했습니다. 그 후 미국은 “이번에야말로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만들자.”고 결심했습니다. 세계를 다른 방식으로 하나로 묶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무리 조약이나 법률이 있어도 냉전 시대는 강대국 간의 대립에 지배당했습니다. 즉, 소련과 미국이 세계를 실질적으로 지배했던 것입니다. 조약에 무엇이 쓰여 있든, 소련이나 미국이 무언가를 말하면 그것이 우선시되던 시대였습니다.
소련 붕괴 이후, 우리는 처음으로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를 시도했습니다. IMF을 넘어 WTO와 같은 많은 조직이 설립되었고, 잘 장독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리고 2008년 금융 위기가 발생했습니다.
이 위기는 매우 큰 좌절감을 낳았습니다. 사람들은 “글로벌 시장을 더 적절하게 규제하자.”고 말했지만, 결과적으로 은행은 더욱 거대해지고 더욱 중앙집권적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그 무렵, 암호화 자산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2008년, 사이퍼펑크 운동의 사상에서 많은 아이디어가 나왔고, 그것이 비트코인으로 이어졌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현역인 선구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분산형 원장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아이디어를 내놓았습니다. 실제로 이 컨퍼런스에도 당시의 동료들이 와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그 집대성이며, 암호화 자산의 '1세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그들이 해결하려 했던 것은 사실 매우 단순해 보이면서도 실은 매우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그것은 '분산형 가치 이전 시스템'. 즉, '분산 원장'. 말하자면 '돈을 위한 이메일' 같은 것이었습니다.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누구에게나 가치를 보낼 수 있습니다. 거기에는 중개자도 없고, 규제하는 존재도 없습니다.
이것은 이론상으로는 매우 간단하게 들리지만, 실현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처음 4년 동안은 아무도 그 시스템이 실제로 작동하리라고는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3년경부터 사람들은 비트코인이라는 것이 아무래도 진짜인 것 같다'고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금융의 세계는 항상 만족하지 못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뭔가 새로운 것이 실현되는 순간,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서, 다음은 무엇을 하나요?” 이렇게 해서 요구된 것이 프로그래밍의 가능성(programmability)이었습니다. 이것이 2세대 암호화 자산의 시작입니다.
마치 웹 초기에 자바스크립트가 등장했던 것과 같았습니다. 이전의 웹사이트는 정적이었고, 아름다운 GIF 불꽃이나 사진, 여행 블로그 등이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자바스크립트가 더해지면서 아마존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역동적이고 놀라운 경험이 가능해졌습니다.
자바스크립트를 만든 사람들은 처음에는 그 언어로 무엇이 가능해질지 완전히 상상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 언어를 제공함으로써 웹은 사람들의 꿈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암호화폐에서도 똑같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어떤 거래나 애플리케이션, 금융 관계, 계약이 생겨날지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콘트랙트'를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은 마법 같은 기능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치 아이폰이 등장했을 때나, ChatGPT, 스카이프가 등장했을 때처럼 사람들은 처음에는 대단하다고 흥분합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나면 “그래서, 다음은 무엇을 하나요?” 라고 말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기술 세계에서는 당연한 현상입니다. 쾌락적 건망증과 같은 것이 항상 진보를 촉진합니다.
그리고 2015년경부터 3세대 암호화 자산이 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세대가 목표로 한 것은 스마트 콘트랙트도 좋고, 분산화도 좋고, 돈을 위한 이메일 같은 시스템도 좋다면서, 그것을 더 좋게, 더 빠르게, 더 저렴하게 만들려는 것이었습니다. 즉, 확장 가능하게 만드는 과제입니다.
게다가 이 새로운 세계에서는 우리 삶 속에 있는 수억 개의 기존 시스템 및 네트워크와 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호운용성이 요구된 것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복잡성입니다. 새로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변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라면 어떨까요?
스마트폰에는 제조사가 있고, OS에는 개발자가 있으며, 그 진화에는 거버넌스 프로세스가 존재합니다. 새로운 아이폰이 나올 때는 애플이 어떤 새로운 기능을 탑재할 것인가를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윈도우의 다음 버전이 어떻게 될지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물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에 대해서도 구글이나 삼성 같은 주요 기업이 방향성을 정해줍니다.
하지만 분산형 프로토콜의 세계에서는 그것이 누구의 역할일까요? 어떤 기능을 우선시할지 누가 결정할까요? 어떻게 업그레이드할까요?
여기에 등장하는 것이 지속 가능성. 거버넌스의 문제가 나옵니다.
이것은 실제로 해보면 매우 어렵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이해관계의 충돌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기능이 특정 기업에는 유리하지만 다른 기업에는 불리할 경우, 누가 이겨야 할까요? 어떤 업그레이드가 특정 국가에서는 법규를 준수하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불법이 된다면, 어느 나라의 기준이 우선되어야 할까요?
오픈 소스 세계나 표준화 세계에서는 W3C(월드 와이드 웹 컨소시엄) 같은 표준화 기관에 의해 조정되지만, 그것들은 제품용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게다가 법인 회원제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리하여 3세대가 목표로 하는 것은 다음 세 가지 요소의 통합이었습니다. 1. 스마트 콘트랙트, 2. 탈중앙화, 3. 확장성, 상호운용성, 거버넌스.
이것들을 종합적으로 생각하면 이미 완벽해 보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이미 다섯 가지 큰 요소를 손에 넣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입니까? 여기서 다시 한번 확인해 봅시다.
지금의 암호화 자산은 서로 금융 관계를 맺을 수 있고, 그것을 확장할 수 있고, 다른 네트워크와 대화할 수 있고, 프로토콜을 변경하고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우리는 더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4세대입니다.
모든 세대는 이전 세대의 아이디어를 통합하면서 새로운 문제를 해결해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인 4세대 암호화 자산이 다루어야 할 문제는 명백합니다.
그것은 바로, 모든 비즈니스에 '프라이버시(개인정보보호,보안)'와 '아이덴티티(신원)'가 필수 불가결하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당신이 금융계 출신이거나 규제 당국 관계자, 혹은 단순히 비즈니스 경험자라면 이 주장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레스토랑의 대표라면, 계산대에 얼마가 있는지 대중에게 공개하고 싶습니까? 인사부장이라면, HR에 접수된 불만 사항이나 합의 내용을 전 세계에 공개하고 싶으신가요? 당신이 의사라면, 환자의 모든 의료 기록을 공개하고 싶으신가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답은 ‘아니오’입니다. 비즈니스나 조직에는 공개적인 측면과 사적인 측면이 있는 것이 당연합니다.
우리 업계에서 이 문제가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바로 스테이블코인입니다.
당신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쇼핑할 때마다 그 거래 내역이 블록체인 상에 영원히 기록되고, 영원히 공개되어 누구나 추적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에 안심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그 거래 내용은 누구도 지울 수 없습니다. 당신이 무엇을 샀는지, 언제 샀는지는 영구적으로 공개됩니다.
기관 투자자나 대형 커스터머라면 어떨까요? 당신이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입장인데, 누가 언제 얼마를 입출금했는지, 어디로 옮겼는지 전 세계에 알려진다면 당신은 안심하고 일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경쟁 상대에게 자신의 모든 전략을 보여주는 것과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법률 위반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은행 비밀 보호법, GDPR, HIPAA... 고려할 대상이 많죠.
프라이버시는 기본적 인권이며 필수적인 기능입니다. 하지만 프라이버시를 실현하려면 아이덴티티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무 당국, 감사인, 인사 담당자 등에게는 개인에 의사에 따른 선택적 공개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업계는 어떻습니까? 투명성, 오픈 소스, 퍼블릭, 감사 가능성, 불변성 등. 이러한 가치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개인정보 처리 방식을 등한시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서버에 정보를 보관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분산화의 과제를 신뢰할 수 있는 제3자에게 맡기는 것이 되어 버립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3세대 동안 해왔던 것과 정반대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지난 10여 년간 싸워왔던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여기서 가로막는 것이 바로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라는 벽입니다. 지금 암호화 자산 업계는 3만 개 이상의 암호화 자산이 있고(밈을 포함하면 1천만 개 이상), 이쪽에 들어오는, 들어오려고 하는 수천 개의 은행과 중앙 은행, 무수한 금융 중계 기관과 조직이 넘쳐납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단지 '프라이버시 기능이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4세대 암호화 자산은 그러한 상호운용성이 있는 것만으로도 부족합니다.
지금 우리가 정말로 필요로 하는 것은, 추상화(Abstraction)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인프라나 네트워크를 바꾸지 않고도, 새로운 기능(프라이버시, 아이덴티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블록체인 업계 행사를 보면 압니다. 업계 행사에서는 항상 같은 일이 반복됩니다. 행사장의 의자 커버만 다를 뿐, 기본적으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새롭고 훌륭한 것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토큰을 사고, 모든 것을 이전하면, 유토피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년의 다음 행사에서는 또 새로운 디자인의 의자가 등장합니다. 정말로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일까요? 솔직히 말합시다.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것은, 기존 인프라에 머물 수 있으면서, 새로운 능력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더리움에 머무르면서, 앱토스에 머무르면서, 솔라나에 머무르면서, 수이에 머무르면서. 그리고, 비트코인에 머무르면서.
그리고, 무엇인가에 접속함으로써. 프라이버시와 아이덴티티를 추가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지불은 이더로, 비트로, 솔로도, 원하는 토큰으로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암호화 자산 업계에는 본질적으로 적대적인 토크노믹스와 시장 구조가 있습니다. 제로섬 게임, 혹은 마이너스섬 게임입니다.
자신의 토큰 가격을 올리려면 다른 토큰 가격이 내려가야 한다. 내가 이기려면 다른 사람이 져야 한다. 이런 구조로는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할 수 없습니다. 이길 수도 없습니다.
앞으로 60일에서 90일 이내에 미국이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8월에서 9월 사이에는 시장 구조 법안(Market Structure Bill)도 통과될 것입니다. 이것들은 더 이상 구상 단계의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이러한 법적 장벽이 제거되면,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구글, 애플 같은 거대 테크 기업이 본격적으로 암호화 자산 시장에 들어설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우리 플랫폼의 소유권은 우리에게 있다.'
그들은 30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만약 아이폰에 자체 지갑을 기본 탑재(번들)로 제공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에 지갑을 내장한다면? 그것들과 어떻게 싸울 것입니까?
그들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갖고 있으며, 완전한 규제의 명확성 하에 움직입니다. 막대한 자금력과 수십만 명의 엔지니어, 최고의 보안 전문가, 최고의 암호학 전문가를 지니고 있고, 영입할 수 있습니다. 그들과 싸우는 것은 승산이 없습니다. 그들과 싸우는 것은 너무나 승산이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싸워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인프라를 버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인프라에 접속할 수 있도록, '확장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협력적 균형입니다. 인프라를 이전하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기존 인프라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6년간 이 문제만을 계속 생각해 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우리를 카르다노(Cardano)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카르다노에는 멋지고 흥미로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최근 카르다노에서 마침내 온체인 거버넌스 구축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이루려 하는 지난 2년간은 지옥과도 같았습니다. 분산형 거버넌스를 만들고, 카르다노 헌법을 작성하고, 온체인 투표를 구현하고,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2천 명이 참여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것. 그것은 방대한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했습니다.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다른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폴카닷은 JAM이라는 거버넌스 모델을 탐색 중이고, 이더리움도 진화를 시도하면서 L2에 잠식당하지 않으려 분투하고 있습니다. 각 생태계는 매우 치열한 상태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디로 향하는가라는 시선을 항상 유지하는 것입니다.
4세대의 철학은 파괴가 아닌 보완입니다. 그것은 3세대를 대체하는 사상이 아니라, 오히려 강화하고 보완하는 사상이어야 합니다. 더 이상 이더리움을 쓰러뜨린다, 솔라나를 죽인다, 카르다노를 끝장낸다와 같은 사고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부터는 협력과 안정의 시대입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4세대를 필요로 하는가.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다음에 암호화 자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올 거대한 가치의 물결은, 일반 사용자(개인 투자자)부터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개인 투자자층은 이미 나올 만큼 나왔습니다.
밈 코인의 등장과 그 광풍 마지막 물결로서의 투기적 붐. 우리는 그 끝을 이미 목격했습니다. 이제 다가오는 것은, 기관 투자자와 실물 자산(RWA)의 시대입니다.
그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요? 다양한 리서치 기관의 추산에 따르면, 향후 10조 달러에서 13조 달러 규모의 자산이 실물 자산(RWA)으로서 블록체인 공간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전제가 있습니다. 이 자산들은 모두 KYC(고객확인제도)와 AML(자금세탁방지) 감사 및 관리 기구가 존재와 같은 명확한 컴플라이언스 체제를 필요로 합니다. 프라이버시와 컴플라이언스가 양립한 스마트한 감시 체제입니다.
온체인 상의 프라이버시야말로, 이 모든 요구사항을 코드로서 내포하고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결제 처리 자체가 사람의 개입 없이, 알고리즘적으로 감시 및 관리되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중개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모델이야말로 4세대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경제 기반입니다.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의 융합입니다.
예를 들어, 1990년대에는 종이 신문과 디지털 신문이 공존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는 그것을 단지 '뉴스(신문)'라고 부릅니다. 더 이상 뉴스가 종이를 말하는 것인가, 디지털을 말하는 것인가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탈중앙화 금융과 전통 금융도 융합해서, 최종적으로는 단순한 '금융'이 되어야 합니다.
제 삶의 목표는 항상 일관됩니다. 탈중앙화를 추진하고, 권력을 주변부로 밀어내, 소수의 사람들이 오늘날처럼 세계 경제를 좌우할 수 없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다양한 경제가 존재하고, 누구나 동일한 규칙에 따라 플레이하며, 그것이 예측 가능하면서 안정적이길 바랍니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를 성립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원칙을 희생해서는 안 됩니다. 원칙을 지키면서 동시에 기술로 지키고 실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미드나이트(Midnight)를 만들었습니다.
남은 시간에는 저희가 현재 진행 중인 내용과 업계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4세대 암호화 자산의 첫 번째 질문은 이것입니다. “비적대적인 분배 모델이 가능한가?”
그 답으로서 저희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VC(벤처 캐피탈)에는 세일(판매)하지 않는다. 개인에게도 팔지 않는다. 그저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
따라서 향후 몇 개월 이내에, 8개의 주요 프로토콜의 총 3,700만 명의 홀더(보유자)를 대상으로 미드나이트 토큰의 에어드랍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카르다노,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리플), 솔라나 외 다른 네트워크입니다. 즉, 타 체인에서도 맛보기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생각한 것은 체인 추상화입니다. 어느 네트워크에 있든 미드나이트를 사용할 수 있고, 자신이 가진 암호화 자산(ADA, BTC, ETH) 등으로 지불할 수 있는, 그런 설계로 만들었습니다.
외에 업그레이드 가능한 Snark(영지식 증명), 타입스크립트(TypeScript)기반의 스마트 콘트랙트 언어, 개발자 경험(DevEx)을 철저히 향상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카르다노에서의 dApp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분들에게는 이번 개선이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미드나이트 테스트넷은 이미 가동 중입니다.
그리고, 이 구조를 핵심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미노타우르스(Minotaur)라는 이름의 프로토콜입니다.
미드나이트의 핵심을 이루는 기술이 바로 미노타우르스라는 이름의 멀티 리소스 합의 프로토콜입니다.
여기서 여러분께 질문을 던져보겠습니다. 이것은 작업 증명(PoW)일까요? 아니면 지분 증명(PoS) 일까요? 아니면 역사 증명(PoH) 일까요? 아니면 Proof of X... 뭐뭐 증명일까요?
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전부 다입니다. 미노타우르스는 여러 합의 방식을 조합하여 작동하는 프로토콜입니다.
우리는 미노타우르스를 설계하면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여러 합의 알고리즘을 동시에 사용해서, 여러 네트워크에 동시에 블록 보상을 지불할 수 있다면 엄청나지 않을까?” 그리고 그것을 실현했습니다.
이 구조를 통해 이더리움의 밸리데이터도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마이너도 보상을 받을 수 있스니다. 솔라나의 밸리데이터도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카르다노 스테이크 풀 운영자(SPO)도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즉, 각자가 자신의 통화로 보상을 받으면서, 동일하게 네트워크 유지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적 균형(cooperative equilibrium)의 인센티브 구조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 용도에 따라 선호하는 합의 방식을 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토리지 증명(Proof of Storage), 즉시 완결성(Fast Fianlity), 분산성 극대화(Max Decentralization) 등,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최적의 알고리즘을 선택하고 조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접근 방식을 통해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이 체인 간의 경제적 파트너십입니다. 다른 체인이 여러분의 인프라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그 대가로 자신의 통화로 지불할 수 있습니다. 해당 네트워크 검증자가 보상을 얻음으로써 네트워크 유지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즉, 서비스 제공과 보상 획득이 양립하는 지속 가능한 아이들(자동) 파트너십 구조롤 구축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해 온 것처럼, 이 20분간의 강연을 통해, 여러분께서는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분기점인지 느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업계는 이제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암호화 자산은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것입니다. 문제는 그것을 누가 통제할 것인가? 당신일까요? 대중일까요? 아니면 일부 거래소, VC, 대기업이 모든 것을 장악하는 구조가 되어버릴까요?
저의 신념은 명확합니다. 이 상황을 타개할 유일한 길은, 모든 사람을 참여시키고, 연결하는, 새로운 세대. 제4세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 사상과 기술은 저 자신이 업계에서 오랫동안 고민해 온 결정체이며, 많은 동료들과 함께 구축해 온 것입니다.
이 자리에는 미드나이트의 CEO인 Eran Barak(에렌 바락)도 와 있습니다. 프로덕드 팀도 현장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드나이트는 이미 테스트넷이 가동 중입니다.
저희의 바람은 간단합니다. ICO나 토큰 세일을 하지 않으니, 그저 사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기에 토큰을 배포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개발자들이 실제로 사용해주기를 바랍니다.
만약 저희가 이 비전을 실현할 수 있다면, 업계 전체의 추가적인 분산화를 불러오고,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의 벽을 허물고, 그리고 단지 금융(Finance)를 모든 사람을 위한 것으로 재정의하는, 그러한 미래를 우리 자신의 손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너머에 있는 것은 더욱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세상입니다. 이번 주의 지도자가 누구냐에 따라 규칙이 바뀌는 불안정한 세상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파리는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 컨퍼런스도 매우 즐거운 자리입니다.
이곳에는 약 1만 명의 참가자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가능한 한 많은 분들과 만나 악수하고, 전시 부스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면 기쁠 것입니다. 이제 슬슬 시간이 다 된 것 같군요. 경청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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