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Whale은 활동을 잠시 멈추고 dReps에 집중합니다

[2025.03.28]
저는 카르다노 커뮤니티가 벤처 투자자(VC), 기업, 코인 셀러들에게 심리적으로 조종당하고 휘둘리는 것에 조금 지쳤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자산 보유량이나 재정적 이해 관계에 따라 응원을 보내는 사람들이며, 여기서 우려(불안 증폭)를 가장한 트롤과 dReps가 합세하죠.
(위임 받으려고 애쓰고 있지만) 우리 dReps 없이는 카르다노가 망할 것이다.
(구매자를 찾는 제품 없이는) 카르다노는 어디로도 못 간다.
(필사적으로 구매자를 찾는 코인에 대한) 카르다노는 결정적인 기능이 없다.
물론, 이게 다 카르다노의 기술 때문이지 절대 나의 욕심 때문은 아니다.
이것을 하지 않은 프로젝트는 결국 실패하고 시장 내에서 자리잡지 못했다.
...이런 식으로, 저는 암호화 자산 시장을 움직이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 제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여기서 오고 가는 이야기 중 99%는 집중하는 부분과는 다릅니다.
지난 몇 년간 상황을 명확히 설명하고 노력하려 했지만, 잠시나마 (일단은 한 5분 정도?) 제 입장을 밝히는 일을 쉬어 보려 합니다. 당분간은 dReps 투표와 그 근거를 통해서만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암호화 자산의 대규모 멸종이 몇 단계 더 진행되길 희망합니다. VC가 인위적으로 키운 코인이 쇠퇴하고, 카르다노를 무시하며 자만했던 토큰이 일부 정리된 이후에야, 다시 좀 더 자주 글을 쓰게 될 듯합니다. 결국에는, ADA will win. ADA가 승리한다. 이만 제가 할 말은 충분히 한 듯합니다.
[2025.03.29]
제 주장을 이제 그만하겠다고 했지만, 마지막으로 한번 명확히 정리하여 고정해 두려 합니다. 평범한 홀더로서 ADA가 제게 가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희소성: ADA는 공급량이 정해져 있으며, 비트코인과 유사한 방식으로 디스인플레이션(반감기 형태의 종류)을 따릅니다. 또한 비트코인만큼이나 열정적인 커뮤니티가 형성되었고, 그 통제권도 커뮤니티에게 있습니다.
실질적 효용성: 온체인에서 거래 수수료를 내거나 투표를 하거나 거래 및 구매를 할 때 반드시 ADA가 필요합니다. ADA 없이는 생태계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유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ADA는 초기에 낮은 평가 가치로 시작해 자연스럽게 성장했습니다. 가치가 점차적으로 상승했으며, 현재 10억 달러 이상의 규모를 가진 재무부와 거버넌스, 업그레이드가 ADA의 미래를 지속할 수 있도록 보장합니다.
분산된 공급: ADA는 처음부터 공급량이 잘 분산되어 있었으며, 가혹한 약세장과 상승장을 모두 거치며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명확하게 작동했습니다. 그 결과 ADA의 분포는 더욱 개선되어 현재는 비트코인과 비슷한 수준의 공급 분포를 달성했습니다.
탈중앙화: 초창기부터 수천 명의 사람들이 네트워크의 탈중앙화를 위해 준비했고, 2020년 마침내 탈중앙화를 이루었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빅뱅’과 같은 사건으로, 비트코인의 전설적인 초기 역사와 유사한 이야기입니다.
과도한 부채, 통화 가치 하락, 저축 자산 몰수, 자금세탁 방지(AML), 고객확인절차(KYC),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회 신용 평가(세서미 크레딧) 시스템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내가 암호화 자산으로부터 바라는 건 별것이 없습니다. 기본적인 금융, 거버넌스, 신원 인증 앱 정도만 얹으면 저는 만족합니다.
ADA는 시대적 배경의 산물입니다. 새로 등장하는 코인은 내부자들에게 치우쳐 있습니다. (대중의 생각과는 달리, 아마도 a16z 같은 기관 투자자들은 월러스(Walrus, Sui(수이) 기반 토큰) 보다는 달러를 더 좋아할 것이다.) 이들은 탈중앙화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며, 처음부터 높은 가격에 출시됩니다.
여기엔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존재합니다. 코인을 찍어내는 것은 스타트업이 통상적으로 감수해야 할 위험을 우회하는 것입니다. 화제를 만들어 띄우고, 팔아치운 뒤 손을 털면 그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거창한 마케팅 스토리를 접하게 됩니다. DeFi(탈중앙화 금융), DePIN(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 RWA(실물 자산), L1(레이어1), L2(레이어2), 심지어는 L3(레이어3) 등의 수많은 담론을 내세웁니다. TPS, TVL 같은 지표를 놓고 서로 자랑하기 바쁩니다. 이는 지속적으로 온라인에 머무르는 Web3 문화를 조성했고, 멀티체인이 현실화된다고 심리적으로 조작하여 마케팅 스토리를 뒷받침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이 산업은 이제 10만 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토큰 판매와 가치 추출로 급여를 받습니다. 말도 안 되는 사용자 대비 산업 종사자 비율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담론을 지배합니다.
물론 인정하자면 그들은 좋은 상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DeFi는 뛰어난 기술입니다. 우리는 프로토콜을 중심으로 경제가 형성되어 경제적 강점을 강화하고 유용성을 높이는 방향을 원합니다. 산업 종사자들은 여기서 구축하고 수익을 내고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지만 직접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주체는 아닙니다.
치명적 결함 또한 존재합니다. 많은 서비스들은 (실질적으로) 굳이 자체 토큰을 발행할 필요도 없고, 장기적으로 가치 보유 능력도 없으며 수익성이 떨어집니다. 이 손실이 누적될수록 전문가들 사이에 불만 가득한 독성 환경이 조성됩니다.
사람들은 그런 산업적 요소를 따르지 않으면 ADA가 doomed(생명이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가치는 코인 자체에 있지 않고, 네트워크가 외부 효과로 가능케 하는 부차적 서비스나 스테이블코인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탈중앙화는 불필요한 마찰이며, 강력한 금융 이익 집단이 암호화 자산을 통제하는 것은 '좋은 일'이고, 일반인이 운영하는 것은 '나쁜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유동성'과 '거래량'을 얻지 못하면 카르다노는 끝장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최종 목적지는 Base 같은 체인입니다. 이는 토큰이 없이 운영하는 형태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산업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이점이 있다고 봅니다. 갈등과 부정적 낙인이 적어지고, 부정적 여론도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산업 쪽을 지지하는 데 협력해 왔습니다. 카르다노가 자신 있게 DeFi 같은 체크박스를 채워 나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네트워크가 그렇듯 카르다노에서도 토큰 장사꾼을 경험해왔습니다. “카르다노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만들었습니다! 아, 잠깐만요. 우리 토큰 가격이 영 오르지 않네요? 피벗(pivot, 전략적 방향을 틀다)하겠습니다. 이유는 카르다노는 기술적으로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공격하고, 끊임없이 가스라이팅합니다. 의도가 나쁩니다.
이것은 마치 크립토 산업이 말하는 스토리텔링에 뒤처지지 않고, 그들의 환심을 사야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잘 살펴 보면 최종 목적은 항상 그때그때 유행하는 담론입니다. 그런 것에 재무부를 소비하라는 압박을 합니다. 거버넌스에서도 위임 대표자(dReps)들이 똑같은 말을 합니다. “나를 뽑아주면 크립토 업계가 우리를 좋아하도록 맞추어 주겠다. 그렇지 않으면 카르다노는 망할 운명입니다.” 이런 식입니다. 그리고 걱정하는 척하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똑같이 동조하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나는 처음의 비전을 위해 여기에 있습니다. ADA는 실제로 특별합니다. 그리고 특별함은 현실로 일어났기에,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계속 ADA를 보유할 것입니다. 다만 일부 커뮤니티는 크립토 업계가 주입한 생각에 빠진 듯합니다. 그들은 내게 “당신이 크립토로 가는 다리(Bridge)를 불태우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이것은 나를 커뮤니티에서 멀어진 것처럼 느끼게 하고, 차라리 침묵하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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