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의 창 (플로민) 하드포크가 무엇이고, 하드포크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지 설명
[카르다노의 창 (플로민) 하드포크가 무엇이고, 하드포크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지 설명]
이번에 시행되는 창(Chang) 하드포크와 플로민(Plomin) 하드포크는 같은 말입니다.
창 = 플로민.
원래는 창 하드포크 #2라는 이름이었지만, 작고한 카르다노 커뮤니티의 인원 중 한 명인 플로민의 이름을 붙여 플로민 하드포크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창 하드포크는 카르다노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업그레이드입니다.
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온체인 거버넌스'를 할 수 있게 됩니다.
1. 온체인이란 블록체인에서 발생하는 활동을 블록체인 위(On)에 기록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2. 거버넌스는 통치라는 의미의 영단어입니다.
즉, 카르다노에서 발생하는 주요 활동을 블록체인에 기록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주요 활동을 블록체인에 기록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가 이토록 중요한가?
원래는 카르다노의 발전과 개발 방향을 찰스 호스킨슨이 CEO로 있는 개발팀(IOG)이나 카르다노 재단의 그룹이 결정하곤 했습니다.
커뮤니티(에이다 보유자)의 의견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플로민 하드포크 이후에는 중요한 결정이나 활동, 규칙 변경 등에 관해 커뮤니티가 직접 투표하거나, 제안할 수 있게 됩니다.
이 투표와 제안은 온체인이기 때문에 카르다노 블록체인에 기록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이게 대단한가?
간단합니다. 투명하고 민주적인 의사 결정을 블록체인으로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능은 카르다노 블록체인 안에서 정치적인 기능을 가능하게 합니다.
스스로 구축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자주(自主, 남의 보호나 간섭을 받지 아니하고 자기 일을 스스로 처리함.)성을 띱니다.
이렇게 카르다노의 온체인 거버넌스는 다른 코인에서는 볼 수 없는 카르다노만의 독보적인 기능입니다.
그렇다면, 하드포크 이후에는 어떠한 방식으로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는가?
카르다노 거버넌스는 유동민주주의(Liquid Democracy)를 기반으로 합니다.
자신이 직접 투표할 수 있지만, 내 투표권을 다른 이에게 위임해 투표 권한을 맡길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회의원 선거에서 '나 대신 투표 좀.' 이라고 특정 인물에게 '나의 표'를 맡기는 것과 같습니다.
카르다노에서는 이렇게 투표권을 위임받은 인물의 모임을 디렙스(dReps) 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하면, 내가 직접 투표하지 않아도, 나보다 더 잘 아는 신뢰하는 대리인에게 투표권을 위임했기에 투표 참여율이 높아지고, 더 효율적인 거버넌스가 가능합니다.
투표는 ADA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습니다.
즉, ADA를 단 1개라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카르다노의 시민권과 투표권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플로민 하드포크는 탈중앙화 거버넌스의 시발점이며, 블록체인을 잘 모르는 사람도 위임을 통해 의사 결정에 당당히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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