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찰스 : 스테이킹과 규제
https://www.youtube.com/watch?v=J7y2tvpHY5w
웜 써니 콜로라도우!
기사가 나왔습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EC와 Kraken이 스테이킹 서비스 중단에 합의했습니다. 이어서 SEC는 추가로 PoS가 무엇인지 좀 더 조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PoS는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닙니다. 카르다노, 이더리움, 테조스, 폴가닷, 알고랜드, 아발란체... 이것은 모두 같은 PoS지만 다른 PoS입니다. 유동적인지, 고정되어 있는지, 슬래싱이 가능한지, 락이 있는지, 프리징이 있는지, 보관 개념이 되는지... 규제의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타인에게 자산을 이동한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거나, 이익을 기대하는 사람으로부터 자산을 보관해 주는 경우 정보의 투명성이나 보관 리스크가 있습니다.
카르다노 합의 프로토콜의 특징은 1. 자산을 보관하는 것에 리스크가 없다는 점, 2. 실제로 블록 생성에 관여하고 있다는 점. 3.정보의 비대칭성이 없으며, 4. 블록 검증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보상을 받는다. 라는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SEC는 거래소가 자산을 맡아 수익을 창출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에 딱히 불평할 생각은 없습니다. 거래소가 고객 자산으로 거버넌스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거부감이 있기에 가급적이면 쇄신하는 것이 업계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획일화된 규제입니다. 그러니까 PoS는 각각 다른데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서비스를 기준으로 다른 서비스와 동일시하여 규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규제 중에 우리가 반대해온 부분이 있습니다. SPO(밸리데이터)는 위임자의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고 해석될 만한 법안이 통과되려 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긴 하지만, 이 규제의 요구를 들어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연구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입니다. 예를 들어 MBO 작업의 일환으로 새로운 SPO 인증서의 개념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위임 트랜잭션을 보낼 때 SPO가 원하는 정보도 첨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SPO가 위임자의 정보에 만족하면 위임이 활성화되는 형태입니다. 이를 통해 일방적인 스테이킹에서 동의적인 스테이킹이 됩니다. 이는 ISPO라는 자금 조달 방식에도 쓰일 수 있겠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모든 SPO가 규제 기관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도록 대처할 것입니다. 만약 이더리움과 동일시한 형태로 규제를 강요받는다면 그것은 소송해야할 일입니다. 카르다노의 모델은 13년째 아무런 잡음이 없는 비트코인의 마이닝 풀과 유사한 모델로 이더리움 기법과 동일선상에 놓일 수가 없습니다. 논의될 수도 없고 그런 사실도 상황도 없습니다.
결론은 카르다노는 문제가 없지만, 이더리움과 동일시한 규제를 받을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우리 업계는 이런 뉘앙스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과도한 규제는 미국인에게 손실을, 두바이나 스위스에 있는 악질 업자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뿐입니다. 그리고 미국이 아닌 다른 곳의 중앙 집권적 체제가 더욱 이용될 것입니다.
이런 말을 트위터에서 하면 여기 저기 비난받고 멍청한 녀석은 가서 책이나 한 줄 더 읽어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데,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업계가 단합하여 품위를 지켜야 합니다. 저는 카르다노가 아닌 업계를 대표할 생각으로 의회 연설에서 카르다노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과도한 규제는 안 되지만, 악질적인 행위자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로 인해 규제가 더욱 강해질 거라는 각오도 필요합니다.
추신. 당신이 누군가를 믿을 때, 비밀 키를 넘길 때, 그 누군가는 당신을 속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보안이 우선입니다.
아, 그리고... 저는 마침내 코인데스크의 데이터룸을 확보했습니다. 비밀 유지 서약(NDA)이 있어서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NDA 위반이 제거되었을 때. 나중에 여러분께 말할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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