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찰스 : 서프라이즈 AMA 1부 | NDA와 2월의 미팅, 카르다노 헌법과 예산 제정, 앞으로의 로드맵과 워크숍, 재무부 자금의 유동성, dReps의 역할과 사명, L2(레이어2)와 eUTxO, 비트코인 DeFi와 Hydra, 와이오밍주와 카르다노, 주 정부의 부정에 대항하는 정치 활동 위원회(PAC) 발족, 와이오밍주의 미래와 카르다노 블록체인, 찰스 호스킨슨의 개인적인 정치 자금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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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 써니 콜로라도.
이번 달은 제 어머니의 생신이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어머니께서 2월 27일에 태어나셨기 때문에, 그날 모두 함께 생일을 축하할 예정입니다. 2월은 가장 짧은 달이지만, 종종 가장 바쁜 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1월이 끝나면, 사람들은 눈을 뜨고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구나”라고 깨닫게 되죠. 그리고 모두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헬스장에 가던 것을 그만두는 사람도 많지만, 저는 매일 운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임하고 있으며, 체중을 줄여야만 합니다. 계속 그렇게 말해왔지만 바쁘다 보니 좀처럼 쉽지 않네요. 하지만 4월에 꽤 위험한 일을 할 예정이라 최상의 컨디션을 갖춰야만 합니다. 그건 아마도 아주 재미있는 일이 될 겁니다.
현재 NDA(비밀 유지 계약)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 없지만, 진전이 있고 좀 더 넓은 시야로 작업 중입니다. 급히 서둘러야 하는 사항은 아니지만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달 말에 아주 특별한 분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름은 공개할 수 없지만, 그분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2월은 분명 좋은 달이 될 것 같습니다. 해야 할 일들을 꾸준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올해의 진전 상황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플로민 하드포크를 시행했고, 이후 많은 분들이 거버넌스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해결해야 할 큰 과제가 세 가지가 있는데, 이것들은 카르다노의 자기 결정권과 건전성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지금 우리는 완전한 온체인 거버넌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거버넌스 대상인 이들이 투표할 수 있는 매커니즘이 마련된 것입니다.
기본적 권리에 대해서는 '헌법' 제정이 진행 중입니다. 이번 달 내내 많은 토론과 대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헌법 초안은 이미 상당한 합의를 얻은 문서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2년에 걸친 작업과 65번의 워크숍, 50개국에서의 토론, 그리고 헌법 회의를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전략과 예산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전략이란 '로드맵'을 의미합니다. 저희는 인터섹트와 협력하여 카르다노의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물론 이것이 '최종 확정 로드맵(the roadmap)'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커뮤니티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음 단계는 사람들이 로드맵을 읽고 Ds(dReps)가 참여하여 실제 행동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들과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하면서 로드맵 승인 과정을 밟아 나갈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거버넌스의 동의를 받은 로드맵'으로 공식 확립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협상이 이뤄질 것입니다. 항목을 추가하거나 삭제하려는 의견이 나올 수도 있고, 예산 책정 역시 필요합니다. 인터섹트가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다양한 단체가 각기 예산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Ds는 각 기관과 워킹그룹을 구성하여 예산을 조정해야 하는데, 이는 정부의 재정 위원회(Ways and Means Committee)와 유사한 절차입니다. 먼저 특정 그룹이 예산안을 작성하고, 그것을 토대로 논의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예산안은 84페이지에 달합니다. 감독 체계나 예산 사용 방안 등에 대해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습니다. 큰 방향성은 대체로 맞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이 다른 예산안을 제시하고, 결국 이를 종합해 나가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는 2~3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프로세스가 완료되면, 매년 예산을 승인하기 위한 체계가 갖추어져 다음 해 예산을 올해 4분기에 확정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예산 편성이 가능해지고, 효율적인 자금 배분이 실현됩니다. 마찬가지로 로드맵의 책정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진행될 수 있습니다.
제가 인터섹트(Intersect)에 제안했던 로드맵에서 중요한 항목 중 하나는 워크숍의 지속 개최입니다. 이는 ADA 보유량과 상관없이, 또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사람이 의견을 표현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헌법 회의에서는 50개국 대표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습니다. 회의장에는 여러 국가의 국기가 걸렸고, 각 나라 대표들이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이 같은 워크숍을 각국에서 개최해 현지 사람들과 직접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워크숍에서는 프로덕트 로드맵, 예산, 그리고 카르다노의 전반적 전략에 대해 논의합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고, 그 합의를 연간 예산 책정 프로세스에 통합합니다.
최근 패트릭 토블러(Patrick Tobler, NMKR CEO)가 스마트 콘트랙트를 활용한 예산 관리 방안을 제안했는데, 저 또한 이것이 매우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카르다노를 활용해 훨씬 더 투명한 예산 관리를 실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시스템이 구현된다면, 업체가 보수를 받을 때 ADA 또는 카르다노 생태계 내 스테이블코인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둘 다 카르다노의 자산(네이티브 에셋)이므로, 예산을 스마트 콘트랙트에 예치한 뒤 자동으로 지급이 이뤄지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추가로 거버넌스 키(governance key)를 활용해 감사나 부정 행위가 밝혀진 경우 지급을 중단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 가능합니다. 이는 카르다노 생태계 내 USDM, USDA 같은 스테이블코인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업체 입장에서는 ADA의 가격 변동 리스크를 감수할지, 아니면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을 선택할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이점입니다.
게다가 이 시스템에는 또 다른 이점이 있습니다. 회계연도 말에 스마트 콘트랙트 내에 남은 자금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재무부(Treasury)에 반환되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되지 않은 자금이 적절히 재분배되고 거버넌스의 투명성도 높아집니다.
아울러 현재는 재무부가 카르다노 토큰(CNT)뿐 아니라 비트코인이나 다른 자산도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실현된다면 국고의 자산 운용이 유연해지고, 보다 안정적인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터섹트는 이러한 신규 시도를 추진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카르다노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른 기관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Brevan Howard같은 금융 기관이나, 다중 서명(Multisig)를 활용한 분산형 거버넌스 그룹 등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거버넌스와 감독 체계를 명확히 하고, 자금 사용을 투명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이 논의될 것입니다. 1. 보수를 받는 인원의 상한선과 범위, 2. 보수 지급 빈도(매월, 분기별 등), 3. ADA 또는 스테이블코인 분배 선택권, 4.어떤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것인지.
이 모든 것은 전략에 기반한 로드맵의 일부로 결정되어야 하며, 따라서 로드맵의 공식 승인이 필수적입니다. 최근 저는 “재무부에 있는 자금의 일정 비율(5%~10%)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해 외부 전문 기관에 운용을 맡겨야 하는가?”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제안의 목적은 카르다노 생태계 내 스테이블코인의 유동성을 높이려 하는 설문 조사였습니다.
또한 운용으로 얻은 이익을 ADA로 환전하여 다시 재무부에 기부하는 방식도 구상 중입니다. 이를 통해 생태계 내 TVL(Total Value Locked)을 늘리고, 카르다노 토큰이 거래소에 상장되기 쉬워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직 공식 제안은 아니지만, 커뮤니티의 관심이 높아진다면 워크숍을 열어 구체적인 구조에 대해 논의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카르다노는 완전한 거버넌스 체계를 갖춘 블록체인이 되었습니다. dReps와 임시 헌법 위원회가 설립되어 이들이 의사결정을 수행합니다. 이는 카르다노가 독자적인 ‘정부’를 갖게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최근 몇몇 Ds 멤버들이 제게 연락하여 “내가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그중에는 “내게 이렇게 큰 권한이 있을 줄은 믿기지 않는다.”고 이야기한 사람도 있었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여러분은 잘 해낼 수 있어요”라고 전했습니다.
이 변화는 매우 흥분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CEO로서 우리에게 마침내 대화해야 할 ‘카운터 파티(협상 상대)’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가 “이렇게 해야 한다.”고 제안하면, 그들은 “아니요, 이렇게 해야 합니다.”라고 반박합니다. 건전한 토론이 이루어지고, 거버넌스가 성숙해가는 과정이 시작된 것입니다.
dReps를 선출할 때에는 대표자들이 어떻게 의사소통하고 어떠한 결정을 내리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dReps가 활동할 때는 투표자들에게 설명의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그들이 어떤 의사결정을 내렸는지, 왜 그렇게 투표했는지 투명하게 설명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르다노 거버넌스 체계에서는 중앙 집중적인 권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누군가가 “이것이 옳다.”며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결정이 자발적이고 합의된 기준에 따라 이뤄지게 됩니다. 이는 대단히 강력한 메커니즘입니다. 저는 특히 워크숍을 매우 좋아합니다. 사람들이 모여 활발하게 토론하고, 미래의 헌법이나 로드맵, 제품의 기능, 예산 구조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연간 예산의 몇 퍼센트를 개선 활동이나 포괄적 이니셔티브에 할당해야 할지와 같은 중요한 이슈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산의 1%가 적절한가? 5%가 타당한가? 아니면 10%를 써야 하는가?. 이런 논의를 통해 커뮤니티는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인터섹트를 포함한 여러 조직에서 이러한 사안에 대한 제안을 낼 예정이지만, 최종 결정권은 dReps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dReps는 커뮤니티가 직접 선출한 대표자입니다. 그들은 분명한 의견을 가지고 때로는 강하게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며, 이러한 논의가 오가면서 카르다노 거버넌스는 더욱 견고해질 것입니다.
제가 바라는 점은, 의견이 달라도 상대를 존중하며 토론을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앞으로 90일에서 120일 이내에 헌법, 로드맵, 예산 승인이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리고 일단 이 체계가 자리 잡으면 2026년 이후의 계획도 훨씬 원활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현재 공개된 카르다노 로드맵에는 커뮤니티가 원하는 대부분의 요소가 담겨 있습니다. 미드가르드(Midgard), 레이오스(Leios), L2 솔루션 등입니다. 특히 레이오스를 ‘퍼스트 클래스 시티즌(First-Class Citizen)’으로 대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개발팀에게 “Leios 프로토타입을 24시간 365일 구동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간 팀(일근), 야간 팀(야근), 주말 전담 팀을 구성해 24시간 멈추지 않고 개발하는 체계를 만들 예정입니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에서도 전례 없는 시도입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가 지닌 중요성을 고려할 때,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기울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
레이오스와 미드가르드의 개발이 완료되면 카르다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암호화 자산이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미드가르드의 롤업 기술을 활용하여, 카르다노는 가장 빠르고 강력한 레이어2(L2)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특히 eUTxO 모델의 보안 특성을 바탕으로, 이더리움의 L2 보다 우수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nastasia 개발팀도 이 방향에 맞춰 움직이고 있으며, 현재 15명의 풀타임 개발자가 투입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올해 안에 메인넷에서의 운영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Hydra 차기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Rare Evo(행사 이름)에서 메인넷용 새로운 기능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더 나아가 Hydra와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Lightning Hydra'를 개발하는 구상도 추진 중입니다. 이 통합이 실현되면, 카르다노와 비트코인의 연계가 훨씬 강력해질 것입니다.
게다가 비트코인 DeFi를 카르다노 로드맵에 포함하는 계획도 검토 중입니다. 이는 설령 로드맵이 승인되지 않더라도 개인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프로젝트입니다. 이 분야의 발전이 카르다노와 비트코인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2025년 5월에 열리는 Bitcoin 2025 행사에서 비트코인 DeFi의 최초 데모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행사에서 카르다노와 비트코인의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신기술을 발표하게 될 것입니다.
최근 와이오밍에는 일이 있었습니다. 와이오밍주에서 진행되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의 문제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정치 활동 위원회(PAC)를 설립하고 직원을 배치하여 주 의회와 협력해 이 문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최근 24명의 주 의원들과 회합을 가졌는데, 그들 중 다수는 이번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의 부정행위에 충격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와이오밍주는 부패가 뿌리내려서는 안 되는 곳입니다. 저는 여전히 와이오밍주가 비즈니스를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감시가 이루어지지 않고 부정행위를 방치하면, 결국 나쁜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와이오밍주는 단 580만 달러의 예산으로 테더(Tether, USDT)와 경쟁하려 하지만, 테더는 작년에 130억 달러의 이익을 거두었고, 200개 이상의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서클(Circle, USDC) 역시 비슷한 수익을 창출하며 동일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 정부가 충분한 자본도 없이 거대 기업들과 경쟁하겠다는 것은 명백히 무모한 일입니다. 게다가 이 프로젝트의 관리 구조는 중앙 집중적이며 부패가 싹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구체적으로는 1. 프로젝트의 조달 과정이 전혀 투명하지 않고, 2.처음부터 비트코인이 배제되었고, 3.카르다노나 다른 블록체인 대부분도 대상에서 제외되었고, 4.결국 선정된 것은 이더리움 L2 혹은 서클과 연관된 프로젝트뿐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습니다. 저는 이 프로젝트의 자금을 동결하고, 적절한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와이오밍주의 조달 프로세스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관계자들은 우리에게 “이 프로세스는 공정하며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부정 행위가 벌어졌습니다.
- 요구 사항을 비공개로 숨김
- 합격 기준과 불합격 기준이 사전에 공지되지 않음
- 프로젝트에 지원할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음
- 데모(시연)를 할 기회도 주어지지 않음
- 조달 결정을 내린 사람은 이전에 컨센시스(Consensys)에서 근무했던 디렉터
- 이 디렉터는 카르다노에는 기본적인 기능이 없다고 평가
하지만 실제로는 카르다노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결 및 압류 기능(Freeze & Seize)은 CIP-113 스마트 콘트랙트를 통해 구현됩니다. 즉, 하드포크 없이도 실행이 가능하며, 이는 ERC-20 토큰과 마찬가지로 스마트 콘트랙트로 작동합니다.
우리는 지난 1월 31일, 와이오밍대학교에서 이 기능이 문제없이 작동함을 증명하는 데모를 진행했습니다. 이 데모에는 와이오밍주의 그 녀석(디렉터)도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우리의 데모를 거의 '스캠' 취급하며 비난했습니다. 이는 암호화 자산의 기본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처럼 무능한 지도자가 이끄는 프로젝트라면 와이오밍주는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이대로라면 불투명한 프로세스를 통해 중앙은행 기반 디지털 화폐(CBDC)에 가까운 것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와이오밍주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에는 중대한 우려가 존재합니다. 1. 모든 거래가 추적·감시됨, 2. 주 정부가 언제든지 자산을 동결·압류할 수 있음, 3. 주 정부가 발행하는 중앙집중적 디지털 화폐. 이러한 특징은 CBDC와 완전히 동일한 구조입니다. 이는 와이오밍주가 원했던 바가 결코 아닙니다. 게다가 현재 미국 정부는 CBDC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음에도 와이오밍주는 그 방침을 어기고 독자적인 CBDC를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개발될 코드가 싱가포르, 중국,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유럽 일부 지역 등 와이오밍주 밖의 엔지니어들에 의해 작성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와이오밍주 주민들의 이익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만약 와이오밍주 주민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과연 이 프로젝트를 지지할까요?
그래서 저는 이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 정치 활동 위원회(PAC)를 설립했습니다. 이 PAC을 통해 와이오밍주의 유권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 와이오밍주의 조달 프로세스 투명성 확보
- 이번 부정을 저지른 관계자 조사
- 주 외부 기업에 부정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 제거
- 주 정부가 와이오밍 주민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구조 구축
저는 이번 문제를 단순히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하나의 실패로 끝내고 싶지 않습니다. 이것은 와이오밍주의 미래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중대한 사안입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10년 동안 와이오밍주는 AI 시스템, 합성생물학, 바이오테크놀로지, 자율 시스템, 휴머노이드 로봇등의 분야에서 조달을 진행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번과 같은 부정한 조달 프로세스가 지속된다면, 와이오밍주의 미래는 부패한 기업들에게 잠식될 것입니다.
저는 와이오밍주에 수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해왔습니다. 질레트 지역에 찰스 호스킨슨 클리닉을 지었고, 건설 회사도 지었습니다. 와이오밍주에 본적이 있는 주민 250명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2025년 말까지 12만 제곱피트(약 11,150제곱미터) 규모 시설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외에 바이오테크놀로지 연구소 건설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클리닉에는 연말까지 1만 5천 명의 등록자 수를 보유할 예정입니다.
이 모든 것은 단순한 일시적 투자가 아니라 와이오밍주의 미래를 고려한 본격적인 프로젝트입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부패가 만연한 상황이라면, 앞으로 투자를 계속 진행해야 할지 심각하게 재고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지금의 상황에 끝나지 않고, 와이오밍주에 의과 대학(Medical School)을 설립하려는 계획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정부의 조달 프로세스가 부패한 상태로 방치된다면, 이 계획을 몬태나주나 사우스다코타주 등 다른 주로 옮기는 편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와이오밍주의 미래가 외부 기업에 의해 좌우된다면 지역 주민들의 이익은 무시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인생에서 한 번도 ‘정치적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안에 대해서만큼은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저는 37세이며 수십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는 데에는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카르다노 커뮤니티는 이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커뮤니티 주도로 공식 성명이 작성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이번 조달 프로세스의 불투명성과 그 결과로 인한 부당한 결정이 상세히 분석되어 있습니다.
또한 저는 다른 블록체인 생태계에도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카르다노뿐 아니라 많은 다른 프로젝트들도 같은 방식으로 배제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들 프로젝트 역시 와이오밍 주 정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선은 입법 절차를 통해 문제를 바로잡는 길을 모색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주 의회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면, 이러한 부패한 조달 프로세스는 수정되고, 와이오밍 주의 비즈니스 환경도 개선될 것입니다.
저는 2026년에 있을 와이오밍 주지사 선거와 주 의회 선거에서 투명한 조달 과정을 지지하는 후보들을 전면적으로 지원할 생각입니다. 저는 이미 와이오밍 주에 여러 가지로 수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 투자를 헛되이 할 생각은 없습니다. 따라서 주지사 선거, 주 의회 선거 등 기타 중요한 선거에서 공정한 과정을 요구하는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천만 달러에서 최대 3천만 달러까지 자금을 투입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는 와이오밍 주의 미래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와이오밍 주에는 카렌 올슨(Karen Olsen), 켄 존슨(Ken Johnson)등 주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유력 정치인들이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와이오밍 주의 정치를 개혁하고, 조달 과정을 공정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이 활동은 단순히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싸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싸움을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저는 와이오밍 주가 이 문제를 바로잡고 더 나은 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부정을 바로잡고 공정한 과정을 확립하기 위한 싸움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이 싸움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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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은 '2월 4일 찰스 : 서프라이즈 AMA 2부(https://lyada.tistory.com/281)'로 넘어갑니다. 찰스 호스킨슨과 함께하는 카르다노 커뮤니티의 Q&A (AMA)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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