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찰스 : 시장과 역병

https://www.youtube.com/watch?v=VdCNCe1bWfs 

 

 

웜 써니 콜로라도우!

 

오늘은 2020년 3월 20일입니다. 생존이 천박한 농담이 된 시대입니다. 시장도 박살이 났죠. 라이브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자, 저를 수년간 봐왔다면 수년째 갱신되지 않은 트위터 타이틀 배너 사진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중 Balaji 라는 사람이 다음과 같은 주장을 했습니다. '1910년대 초와 같다.' 말하자면 배너 사진이 수년간 갱신되지 않아서 제가 신용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밌네요.

 

제가 이더리움 공동 CEO였을 때입니다. 2014년 당시 스위스에 있었는데, 당시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 약칭 CS)라는 투자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암호화 자산은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고려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불안정하고 알 수 없습니다. 우리 CS는 장기적인  신뢰를 쌓았기 때문에 평판을 지켜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UBS는 CS를 인수했습니다.

 

은행 시스템이 붕괴하는 건 폰지의 끝자락에서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은행의 비즈니스 모델은 다른 사람들의 돈을 가지고 늘리고, 하늘에서 돈을 만들어 전 세계 사람에게 주고, 거기서 풍족한 이익을 얻습니다. 상황이 불안정해지면 은행은 손실을 사회화하고 경제·사회 탓으로 돌립니다. 이것은 지난 수십 년간 은행 업계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미국의 화폐 공급량은 지난 3년간 두 배나 증가했습니다. 은행 업계는 비난받을 만한 행동, 부패, 연고주의, 전쟁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탈출구는 암호화 자산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디지털 공간으로 진입해 돈을 더 나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사람들의 주도권을 되찾고, 완전 준비금 제도(Full-reserve banking)를 채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암호화 자산이 문제를 야기한다며 비난합니다. 하지만 수조 달러의 무분별한 화폐 인쇄, 부분 준비금 제도(Fractional-reserve banking), 만연한 부패, 연고주의, 9개국의 걸친 23년 간의 전쟁에서의 15조 달러 지출 등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이 현재의 경제 문제와 관련이 없다고 말하고, 그들은 고작 1조 달러 미만의 시장인 암호화 자산 시장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미확정 손실액은 1,130억 달러, 제이피 모건 체이스의 미확정 손실 400억 달러입니다. 여러분도 검색 엔진을 이용해 당신이 이용하는 은행의 손실 미확정 금액을 확인해 보세요. 은행의 부실이 얼마나 빨리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권력자들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지 않습니다. 무언가가 잘 되지 않았을 때는 희생양을 찾습니다. 준비금 제도로 인한 혼란을 정리하려 하지만, 그 제도는 거짓말과 환상에 기반하기 때문에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시스템이 실패할 때마다 그들이 아닌 우리 모두가 그 대가를 치룹니다. 지금처럼요. 반대로 시스템이 성공하면 권력자들은 자신들이 청렴하고 도덕적이고 능력있다고 설득하기 위해 미디어와 정치인에 로비합니다. 이 기조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것입니다.

 

우리는 지금의 기조에 따라 은행이 존재하는 세상에 살 필요가 없습니다. 너무 크기 때문에 절대로 망해서는 안 되는 은행을 구제하는 것은 향후 은행 위기의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이 사이클에서 벗어나 더 나은 방법을 찾을 때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사회는 이 손실을 해결할 수 있는 돈이 없습니다.

 

현재 미국 달러의 유동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며, 전 세계 사람들은 금융 불안을 피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문제의 원인 중 하나로 암호화 자산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사안을 명확히 해보겠습니다.

 

완전 준비금 제도, 필수 감사, 투명성, 불변성, 분산화, 탄력성, 오픈 소스 커뮤니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 위기의 책임을 져야 할까요? 관료나 은행 또는 중앙화된 기관이 아닌 개인에 의한 자산 관리를 장려하는 커뮤니티가 책임을 져야 할까요? 아니면, 돈을 무한정 찍어낼 수 있고, 임의로 기관을 폐쇄하고, 지인에게 돈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책임져야 할까요?

 

저의 외할아버지 딘 위터(Dean Witter)의 외할머니는 시어스(Sears, 지금은 몰락한 세계적인 유통 물류 업체) 에서 일할 때 작은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었습니다. 7명의 아이를 키우면서 매월 월급에서 20%를 저축하는 방법으로 백만 장자가 되어 퇴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금융 정책 아래에서는 이미 손실되고 있습니다. 년마다 가치를 잃기 때문입니다. 이윽고 저축은 아무런 가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하면 좋겠습니까? 돈을 더 찍어낼까요? 사회 보장 제도를 더 늘릴까요? 부유층에게 세금을 더 걷을까요? 그런 해결책은 효과가 없습니다. 그들의 돈을 전부 사회로 모아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태생적으로 거짓말 위에 거짓말을 거듭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SVB·시그니처 은행·크레디트스위스로 역병이 환산되는 것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유행은 한동안 계속될 것입니다. 항생제(Crypto)는 성실한 돈입니다. 오늘날의 디지털 금은 암호화 자산의 기준입니다. 이제 우리 업계는 다른 모든 업계보다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의 정체성, 데이터, 돈, 지불 시스템, 은행, 그리고 목소리를 되찾아주고 있습니다.

 

암호화 자산을 우려하는 정치인들은 국가 안보, 법 집행 등의 이유를 들겠지만, 사실 암호화 자산을 포기하면 통화 붕괴와 또 다른 대공황, 그리고 우리 삶은 완전한 정부 지배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들은 암호화 자산 같은 CBDC라는 것을 제공할 수 있지만, 언제든지 폐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정치적 입장이 그들과 맞지 않는다면, 페이스북처럼 플랫폼에서 배제될 것입니다.

 

우리는 레거시 전문가의 도움 없이 경제를 재구성해야 합니다. 당연히 그들은 우리를 비웃거나 우습게 보거나, 코웃음치며 잘못된 방향이라며 비난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개발합니다. 우리는 모든 붕괴를 경험했거든요. 가치가 90%씩 하락해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나의 프로젝트가 실패하면 다른 프로젝트를 시도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암호화 자산의 실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세계적인 움직임(Global movement)가 되었습니다. 이 움직임은 오랜 기간 지배해 온 레거시 은행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변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시련과 도전이 빗발칠 것입니다. 성실함, 투명성, 동등한 시스템을 위한 것은 엄청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여러 계급이 존재하지 않고, 누구나 자신의 성과를 누리고 고통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본래와 본연의 자세를 찾아야 합니다.

 

앞으로 3, 5년 내로 디파이 프로토콜이 최소 4,5번의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거쳐 수십억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DID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변 인프라의 지원으로 자기 주권 ID라 불리는 유니버설 식별자가 데이터와 프라이버시를 돌려주게 될 것입니다. 월렛이라는 솔루션이 자기 자신이 은행이 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고, 국채 등의 증권화가 상업은행을 배제할 것입니다. 은행 시스템은 바뀔 필요가 있고 바뀔 것입니다. 기술 혁명은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현재 시스템은 돈세탁, 공정하지 않은 게임으로 시민들이 청구서를 지불하게 되는 부정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바뀌어야할 때입니다.

 

매 선거 때마다 정치인은 재정적 책임을 해결하겠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글래스 스티걸법, 서번스 옥슬리법, 도드프랭크법 등과 같은 법률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은행의 시스템 악용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 법률은 은행을 운영하는 사람들에 의해 작성되었으며 실제로 책임이 없습니다. 권력자는 일반인을 순진무구하게 보기 때문에 시스템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항생제는 있습니다. 계속 믿음을 갖고, 싸우고, 변화가 일어날 것임을 기억하세요.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와서, 프로필 배너 사진을 봅시다. 1910년에 촬영된 이 사진 속의 사람은 자신들이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지만, 그들은 1920년에 권력을 잃었습니다. 법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은행가들도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다음 경제 붕괴가 일어났을 때, 그들은 대출을 구걸하게 될 것입니다. 암호화 자산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자유와 힘을 줍니다. 그것은 단순히 태어난 나라가 결정하는 게 아니게 됩니다. 관계, 거래, 자기표현, 그리고 자기 자신의 운명을 통제하는 기본적인 자유에 관한 것입니다. 이것이 크립토가 존재하는 이유이며, 우리가 계속해서 구축해서 나아가야 하는 이유입니다.